쌍계총림 쌍계사 방장스님 을미년 동안거 결재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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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쌍계사본문
불기 2559 년 乙未年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스님 법어
上堂하야 打柱杖三下云
粉骨碎身破無明하니 飜天覆地入空界로다
懸崖撤收進一步하니 金烏夜半徹天飛로다
煩惱鑛中에 含藏眞寶를 大衆은 還可採得摩아
若是了得者인댄 且道一句來하라 如何卽時오
良久에 ‘一喝’云 面南看北斗하니 閃光이 照十方이로다
是會大衆은 諸聽하라 天下叢林이 須是大治寮니
將來鑛石하여 百千鍛鍊하고 分類銅鐵이어든
捻出眞金하야 提示目前하야사 始得다
若也不實인댄 黑山下鬼窟活計니 雖坐彌勒下生時인들
有何奇特이리오 一念卽下契悟하야사 卽是了事凡夫니라
革凡成聖珍貴社니 一寸光陰不可輕이로다
全致眞金無鑛石하니 無明愛河本來空이로다
打柱杖三下하고 遂下座하시다.
법상에 올라 주장자를 세 번 치고 이르시되
분골쇄신 정진하여 무명을 타파하니 천지를 뒤엎고서 공한 경계 들어가네.
벼랑에서 손을 놓고 한 걸음 나아가니 밝은 해가 한밤중에 하늘 위로 오르도다.
번뇌광중에 참다운 보배 함장한 것을 만약 알아 얻은 자일진댄 한마디 일러 보라.
어떤 것이 곧 옳은고? 잠깐 있다가 ‘할’을 한 번하고 이르시되
얼굴을 남쪽으로 하여 북두칠성을 보니 번쩍이는 광명이 시방을 비추도다.
시회대중은 자세히 들어라. 천하총림이 큰 대장간이니 광석을 백천 번 단련하여
구리와 쇠를 분류하거든 진금을 가려내어 눈앞에 보여야사 비로소 옳다.
만약 또한 진실하지 못할진댄 검은 산속 귀신굴의 생활이니
비록 미륵불이 하생할 때까지 앉아 있은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한 생각 즉하에 깨달아야사 곧 일 마친 대장부이니라.
범부 고쳐 성인 됨이 가장 귀한 일이니 잠깐의 시간도 소홀히 하지 말라.
온전히 진금 되면 광석은 없어지니 무명과 애욕은 본래 공했도다.
주장자를 세 번 치고 드디어 하좌하시다.
BTN 불교방송에 방송된 동안거 결재 법어
대독 쌍계사 주지 원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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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분 27초부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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